개미왕국의 개미들은메뚜기떼를 위해 열심히 일한다. 메뚜기 떼의 두목인 하퍼에게 해마다 할당된 식량을 바쳐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메뚜기 떼를 위한 식량을 준비하지만 플릭이 만든 기계의 오작동으로 그만 식량이 죄다 연못으로 떨어지고 만다. 열받은 메뚜기들은 도트 공주를 인질로 삼고 개미들을 위협한다.
그때 흥분한 플릭이 공주를 내려놓으라고 외치는데 이것이하퍼의 심기를 건드려 하퍼가 두배의 식량을 바치란 명령을 내리게 된다. 하지만 그걸 다 내놓자니 개미들이 겨우내 먹을 식량도 부족할 판이었고 사건의 발단이 된 플릭은 하퍼 일당을 무찌르기 위해 덩치가 큰 벌레 용사들을 데려나가 맞서 싸우자고 제안한다.
여왕 개미는 "네가 죽지 못해 안달났구나."라고 면박을 주지만 개미 왕국의 높으신 분은 사고만 치는 플릭을 내버려뒀다간 본의아닌 사보타주만 일삼을 것이란 결론을 내리고 어차피 성공 못하고 죽을 건데 저 멍청이 이번 기회에 없애버리잔 생각으로 플릭을 도시로 내보내고 플릭은 자신이 왕국 수뇌부의 신임을 얻었다고 착각하고 좋다고 도시로 나간다.
도시에 나간 플릭은 해고당한 삼류서커스단의 곤충들이파리깡패들과 싸우면서 용사 코스프레를 한 것을 보고[5]용병으로 착각하고 데려온다. 서커스단은 자기네가 축제 기념 공연이라도 하는 줄 알고 따라왔다가 용병으로 끌려온 것이란 것을 깨닫고 공포에 질려 달아나려 하지만 우연히 도트를 새에게서 구출하면서 개미들의 신뢰를 얻고 실로 오랜만에 박수와 환호를 받고는 매우 기뻐한다.
한편 플릭은 서커스단과 자신이 공생하기 위해 계책을 꾸미게 됐으니 하퍼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 즉 새의 모형을 만들어 메뚜기를 겁을 주자고 제안한다. 그럼 서커스단이 메뚜기 떼에 맞서 싸울 필요도 없으니 용사 행세를 해도 문제가 없으니 말이다.
서커스단은 이것을 자신의 아이디어인 것처럼 아타 공주에게 제안하고 아타 공주는 다시 이것을 개미 왕국 개미들에게 공지하면서 온 왕국과 서커스단이 가짜새 작전에 돌입하게 된다.